"동지들이여! 죽을 때까지 꼭 기억하자.
80년 광주민중항쟁에서 우리가 죽음을 각오하고 실행했던
그 용기의 원천인 기동타격대 선서를!"
우리는 계엄군으로부터 광주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계엄군 동태 파악 및 훼손당한 질서를 회복해야 할 기동타격대로서 광주시민의 명예와 우리의 목숨을 걸고 다음을 준수한다.
- 하나. 계엄군의 동태를 파악하여 시내 진입을 저지하고 끝까지 도청을 사수한다.
- 하나. 계엄군과 대치하거나 대항할 때는 절대 우리가 먼저 총을 발사하지 않는다.
- 하나. 개인 총기 소유자나 거동이 수상한 자들을 체포하여 본부에 이송한다.
- 하나. 싸움, 음주 등 난동자들을 체포하여 본부에 이송한다.
- 하나. 본부에 이송된 자들은 적절히 조치하여 무고한 자들은 안전하게 귀가시킨다.
- 하나. 시민의 신고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하여 협력에 응한다.
- 하나. 모든 상황은 기동타격대 본부에 연락하여 대처한다.
1980년 5월 26일 오후 3시
새벽을 지킨 사람들